내 집 마련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집 값 폭락 전망 내 집 마련 방법
1. 돈이 없을수록 내 집 마련을 해야 하는 이유
무주택자들 중 내 집 마련을 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집을 사고는 싶지만 너무 비싸서 사기에 충분한 돈이 없다는 것과,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수 있어 지금은 타이밍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견들에 일정 부분 공감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무주택자라면 내 집 마련을 위한 계획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면 더더욱 말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전월세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경우에 가능합니다.
돈이 없을수록 내 명의로 된 집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집이 가진 '투자'로서의 속성 외에도 '거주 안정성'이라는 속성 때문입니다. 만약 평생 써도 괜찮을 정도로 돈이 많거나, 매달 몇 천만 원 이상의 안정적인 자본 소득을 구축해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이라면 굳이 집을 매매하지 않아도 삶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언제든 내가 원하는 곳으로 옮겨 다니며 살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내 명의의 집이란 하나의 선택사항일 뿐입니다.
반대로 지금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지 못했다면, 내 명의로 된 집이 없을 경우 거주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2년마다 집주인이 집을 비워달라고 하진 않을지, 전월세 가격을 올리진 않을지 염려해야 합니다.
이사를 다니는 것 자체는 경제적 자유인들과 비슷해 보이겠지만, 그들과 다른 점은 바로 '원치 않는 이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거비가 얼마나 달라질지 계산기도 두드려야 하고, 이사를 다닐 때마다 직장과의 거리는 물론 자녀 통학 문제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거 문제가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내 인생의 중요한 일들에 집중하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인생 계획을 세울 때도 막연한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내 명의로 된, 그 누구도 우리를 내쫓지 못할 집이 있다면 아주 큰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업이든 부업이든 투자 공부든, 오롯이 우리 가족을 위한 일들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인생 계획을 세울 때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내 집 마련이란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이 적은 사람일수록 더 열심히 준비해서 성취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집값이 고점이라 앞으로 폭락할 일만 남았다고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지역, 시기, 부동산 종류에 따라 일정 부분 그들의 말이 들어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간의 하락은 가능할지언정, 장기적으로 지금보다 집값이 저렴해지기는 굉장히 힘들 것입니다. 자산 가치가 높은 아파트 위주로 접근한다면 말입니다. (아파트 외의 부동산은 리스크가 있기에, 우선 내 집 마련은 아파트로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물가 상승은 어린 시절과 지금의 자장면 가격만 놓고 비교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땅값도 올라가고, 집을 지을 때 필요한 재료의 가격도 올라가고, 인건비도 올라갑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파트 가격만 혼자서 떨어지기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새 아파트가 대량 공급되면 집값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겠지만, 새로운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자리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집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 내 집 마련 기회를 잡는 방법
내 집 마련이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아무 집이나 사면 곤란합니다. 잘못 사면 집값이 오르기는커녕 다시 팔기조차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포모증후군(FOMO, Fear of Missing Out)으로 인해 조바심을 가지고 부동산을 매수할 경우 정말 위험합니다. 포모란, 자신만 뒤처지고 소외된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누가 봐도 좋은 집은 뻔하지만, 모두가 그 집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금 여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수준에서 최선인 집을 사야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조건에 맞는 집을 찾는 방법
1. 대출을 포함해 내 집 마련에 쓸 수 있는 총예산 확인
- 내 집을 모두 현금으로 마련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택에 관련된 대출에 너무 겁내지 말아야 합니다.
- 예산상 내 집 마련이 정말 불가하다고 판단된다면, 최소한 몇 년 내로 집을 살지 목표를 정하고 종잣돈을 모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집을 살 수 있는 방법 확인
- 일반 매매 후 실거주, 갭 투자, 아파트 청약, 아파트 분양권 매수 등
3. 총예산으로 집을 살 수 있는 지역 조사
- 좋은 매물을 찾으려면 거주 지역만 고집하지 말고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4. 해당 지역 내 예산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아파트(혹은 아파트 분양권) 확인
- 앞서 이야기했듯 첫 투자 상품은 무조건 아파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피스텔이나 빌라 대비 투자 가치 면에서 안전하고 실거주 시 관리도 쉽기 때문입니다.
5. 해당 아파트의 입지(교통, 일자리, 주변 환경, 학군)와 예상 호재 확인
6.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부동산 공부 지속
- '월급쟁이 부자들' 채널을 포함해 다양한 유튜브 시청
- 네이버카페 '월급쟁이 부자들'의 실전 내 집 마련 후기 정독
- 내 집 마련 강의 유료 수강 등
앞서 거주의 안정성을 강조하기는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실거주와 투자를 분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집에 세입자를 들여 전세금을 보태어 사는 갭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이사를 다녀야 한다는 점에서 거주의 안정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찌 되었든 이 땅에 내 명의의 집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아주 큰 위안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투자 방법을 다각화하면 현재 거주 지역 외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려볼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포모가 기승을 부려도 절대 흔들리지 말고 그럴수록 보란 듯이 더 치열하게 공부하며 현실적인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현재 나의 상황을 판단해보고 살 수 있다면 최선의 선택을, 살 수 없다면 1년 내지 3년 이내 내 집 마련을 목표로 노력하면 됩니다. 월급을 착실히 모으며 부동산을 공부하다 보면 내 집 마련의 기회는 반드시 올 것입니다.
♣ 출처 및 참고 : 업글하는 돈덕후, 「우리는 결혼하고 부자가 되었다」, 경이로움,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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