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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해외 주식과 국내 주식의 세금 차이 및 투자자산 절세 방법

by 알뜰한 클로버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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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과 국내 주식의 세금 차이 및 투자자산 절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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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 주식과 국내 주식의 세금 차이


  해외주식은 국내 주식보다 세금의 개념이 더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해외주식으로 이야기하는 미국 주식을 예로 들어봅시다. 미국의 거래세는 매수, 매도 시에 모두 적용됩니다. 대신 세율은 거의 무의미할 정도로 낮다고 보면 됩니다. 배당소득세도 15%로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가장 큰 차이는 양도소득세입니다. 자산 규모가 큰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은 소액을 투자하는 사람에게도 양도소득세가 적용됩니다. 1년 동안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합산했을 때 250만 원까지는 비과세로 적용하지만, 그 금액을 넘는다면 양도소득세 20% + 지방소득세 2%로 총 22%의 세금이 발생됩니다. 1,000만 원의 연간 수익이 발생했다면 양도소득세만 무려 220만 원가량인 것이다. 양도소득세는 직접 국세청을 통해 신고해야 하며, 신고기간은 다음 해 5월 1일 ~ 31일입니다.

  2023년부터 국내 주식 및 펀드에 금융투자소득세라는 이름이 부여될 예정입니다. 주식 보유액이나 지분율에 상관없이 주식을 사고팔아 얻은 이익이 연간 5,000만 원을 넘으면 소득세 부과 대상으로 보는 것입니다. 양도소득 3억 원 이하는 20%, 3억 원 초과는 25%입니다. 만약 양도소득으로 3억이 생겼다면 기본공제액 5,000만 원을 제외한 2억 5천만 원에 대한 세율 20%를 적용하면 세금은 5,000만 원이 됩니다. 국내 주식 및 펀드 외 상품은 기타 금융투자소득세로 통합 진행됩니다. 기본 공제는 연 250만 원까지이며, 250만 원 초과 수익은 기존보다 2% 낮아진 20%가 부과됩니다.

 

2. 투자자산 절세하는 법


1) 소득 단위 나누기

  대부분 세금은 누진세율을 적용합니다. 많이 벌수록 세금을 많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해에 발생한 소득액이라도 금액을 나눌 수 있다면 나누면 좋습니다. 해외주식의 경우를 예로 들면, 미국은 연간 이익과 손실의 합산이 250만 원을 넘으면 양도소득세 22%가 적용됩니다. 만약 A 종목의 이익이 1000만 원이라면 매해 250만 원 이하의 수익만 실현하면 비과세가 적용되는 것입니다. 또한, 손해 보는 B 종목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아낀 양도소득세만큼 재매입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금융 소득은 2,000만 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세에 적용되므로 배당뿐 아니라 각종 금융상품의 모든 이자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3년도에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를 적용해봅시다. 이 법안에는 금융투자 이월결손금이라고 하여 이익과 손실을 최대 5년까지 이월할 수 있게 해 두었는데 이 점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에 5,000만 원의 손해를 보고, 4년 뒤에 1억 원의 이익이 난다면 양도소득세는 0원이 될 수 있습니다. 5년 전 5,000만 원의 손해를 상계 처리한 후 기본공제 5,000만 원을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은 부동산 공시 가격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재산세도 오르는데, 재산세는 7월과 9월, 1년에 총 2번 납부하며, 과세기준일은 6월 1일입니다. 재산의 소유권 변동 시에 6월 1일은 피해야 합니다. 주택을 매도한다면 잔금일을 5월 31일 이전으로, 매수한다면 6월 2일 이후로 하는 형태입니다. 참고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재산세의 25%를 감면받습니다.

 

2) 비과세 및 절세 상품 찾기

  주식과 부동산만이 투자자산은 아닙니다. 절세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을 찾아서 절세하면 되는데 대표적인 세액공제 상품으로 연금저축 퇴직연금을 들 수 있으며, 분리과세와 과세이연 혜택을 받습니다. 분리과세는 이익에 대한 세금을 종합소득과 분리하여 과세하며, 과세이연은 자산을 팔 때까지 세금 납부를 연기해주는 제도입니다. 최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IRP(개인형 퇴직연금)도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이밖에도 비과세 혜택이 가능한 저축성 보험과 이자소득세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제2금융권의 예적금도 있습니다.

  단, 세금 감면을 목적으로 하는 금융상품은 대부분 가입 기간이 길거나 가입 조건이 복잡한 편입니다. 만기를 채우기 못하고 해약하면 비과세 혜택이 사라집니다. 가끔은 환급받은 세금까지 다시 돌려줘야 할 때도 있으니 가입 시 세부사항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절세 방법은 성실하게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것임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

 

♣ 출처 및 참고 : 절약왕 정약용(문준희), 「머니 체인저」, 마인드셋,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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